동물 암 전문 수의사의 에세이 '차라리 개인 게 낫겠어' 출간
- 펫 / 박혜성 / 2016-06-16 10:00:51
암 이겨낸 동물 암 전문 수의사가 동물 환자들로부터 배운 '삶을 대하는 태도'
(이슈타임)이지혜 기자=동물 관련 책 전문 1인 출판사 '책공장더불어'가 29번째 책인 '차라리 개인 게 낫겠어'를 출간했다. 지난 달 24일 출간된 이 책은 감상샘암을 이겨낸 동물 암 전문 수의사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매일 개, 고양이의 암을 제거하는 수술을 하던 캐나다의 유명 종양외과 수의사 세라 보스톤은 어느 날 갑상샘암 진단을 받는다. 암을 치료하던 의사에서 갑자기 암 환자의 입장이 된 보스톤은 우스꽝스럽고 속 터지는 인간 의료 체계를 직접 겪으며 암 환자가 암은 물론 의료체계와도 싸워야 함을 알게 된다. 또한 이 과정에서 그는 자신이 매번 돌보던 동물 환자와 그들의 보호자들로부터 삶을 대하는 태도를 배우게 된다. 수의사인 동시에 스스로 극성 반려인임을 자처하는 저자 보스톤은 반려동물이 암에 걸렸을 때 나타나는 반려인들의 다양한 태도, 암에 대처하는 동물들의 현명한 자세, 그들을 대하는 수의사들의 속마음 등을 솔직하게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가 사랑하는 반려동물이 들려주는 질병과 삶의 기쁨에 관한 유쾌하고 따뜻한 이야기를 소개하고, 암과의 싸움에서 이기든 지든 인생은 짧으니 직관을 믿고 자신의 옹호자가 돼 그 과정에서 행복하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반려동물이 암에 걸렸다는 것을 알게 됐을 때 반려인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고민인 '치료를 해야 되는지 여부'와 치료비, 안락사 등에 관해 수의사는 어떤 고민을 하는지도 엿볼 수 있다.
동물 암 전문의가 암 투병 후 쓴 에세이 '차라리 개인 게 낫겠어'가 출간됐다.[사진=책공장더불어]
[ⓒ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