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분석으로 증명된 '치킨=행복' 공식
- 정치일반 / 박혜성 / 2016-03-08 10:44:32
SNS에서 치킨 언급될 때 함께 등장한 단어 1위 '행복'
(이슈타임)이갑수 기자=우리나라 사람들은 치킨을 먹을 때 행복감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빅데이터 분석업체 다음소프트가 분석한 2011년부터 최근까지의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SNS에서 치킨이 언급될 때 행복 , 행복하다 , 기쁘다 , 사랑한다 , 즐겁다 등의 단어들이 무려 73만4397회나 함께 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치킨 이라는 단어 자체의 언급량도 1370만4924회로 경쟁 음식인 피자(793만2356회), 삼겹살(171만9997회) 등을 훨씬 앞섰다. 다음소프트 측은 치킨과 행복의 상관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한 해 동안 SNS상에서 치킨 과 행복 의 언급량을 시계열로 분석했다. 그 결과 치킨 의 언급량이 늘어날 때 행복 언급량도 함께 늘어나 두 단어의 언급량 추세는 거의 일치했다. 이어 사람의 행복에 영향을 주는 날씨 변수와 경제 변수와 비교한 결과 날씨가 좋을 때는 치킨언급량이 증가했다. 반면 기상청이 발표한 불쾌지수가 75 이상으로 높았을 때 치킨 언급량은 1854건에 그쳤으나, 불쾌지수 75 미만으로 날씨가 쾌적했을 때의 치킨 언급량은 2056건으로 늘었다. 주식시장 시가총액 또한 치킨 언급량과 관계가 있었다. 통계적으로 상관 계수가 0.3 0.7이면 전반적으로 유사한 상관관계가 있다고 보는데, 지난해 한국은행 경제통계 시스템이 제공하는 평균 시가총액 데이터는 SNS상 치킨 언급량과 0.4 정도의 상관 계수를 유지했다. 또한 올림픽이나 프리미어리그 등 운동경기가 있을 때도 치킨 언급량이 증가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시즌 한국 경기가 열린 날의 치킨 언급량은 전날보다 2000건 상승했다. 같은 해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 김연아의 은퇴 경기가 열린 날도 치킨 언급량이 평일보다 5000건 상승, 2월 일평균 언급량(7879건)보다 무려 63.5% 증가했다. 한편 다음소프트는 이러한 치킨과 행복의 상관성에 착안해 행복을 지표화한 치킨지수 를 개발, 공개했다. 이는 치킨 언급량에다 사람의 기분과 활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온 풍속 등 기상변수, 주식시장 시가총액을 조합해 수치로 나타낸 것이다. 올들어 치킨지수가 가장 높았던 날은 1월 3일(1644)이었다. 이날은 금요일인 1일부터 이어진 징검다리 연휴의 마지막 날이자 자정부터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이어진 날이었다. 반면 올해 치킨지수가 최저치를 기록한 날은 전국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0도 안팎까지 떨어져 한파주의보까지 내려진 1월 19일(1152)이었다. 치킨지수는 주식시장 시가총액이 썰물처럼 빠진 날에도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 서킷브레이커 발동으로 코스피가 넉 달 만에 최저치로 내려앉은 1월 4일에는 치킨지수도 전날보다 158 떨어진 1486으로 나타났다. 다음소프트 관계자는 실제 소비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치킨이 생각난다는 것만으로도 별걱정 없이 행복한 상태인 것 이라며 이를 반영한 치킨지수는 일상의 행복 정도를 나타내주는 지표로 활용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치킨을 통해 행복함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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