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 신부 결혼식에 참석한 보조견 '화제'

/ 김담희 / 2016-01-23 10:2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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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장애인 보조견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간) 주인 패럿의 결혼식에 보조견 벨라가 참석한 사진이 공개되면서 눈길을 끌었다.[사진=매드 포토 & 디자인]


(이슈타임)김현진 기자=공황장애를 겪고 있는 신부의 결혼식에 함께 드레스를 입고 참석한 강아지의 모습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

지난 17일(현지시간) CNN등 외신은 공황장애를 겪고 있는 미국 여성 발레리 패럿과 그녀를 돌봐주는 세살짜리 견공 벨라의 사연을 전했다.

2년 전 패럿은 공항발작을 막아줄 장애인 보조견을 입양하기 위해 인근에 위치한 &동물 심리 치료 센터&(Animal Psychoogy Center)를 방문했다가 처음 벨라를 만났다.

당시 어떤 강아지를 입양할까 고민하던 패럿에게 벨라가 먼저 다가왔고 이후 이 둘은 서로를 떼어놓을 수 없는 사이가 됐다.

패럿은 &벨라를 만나 장애인 보조견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된 이후로, 나는 장애인 보조견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현재 블로그 등을 통해 벨라와 같은 보조견의 능력과 역할에 대해 상세히 알리는 중이다.

벨라는 패럿에세 찾아오는 여러종류의 변화를 미리 알아채고 경고하는 훈련을 받았다. 예를 들어 패럿의 심장박동수가 상승할 경우, 이는 공황발작이나 현기증과 같은 다른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데, 벨라는 이러한 징조를 미리 감지할 수 있다.

지난 9일에 있었던 패럿의 결혼식장에서도 벨라가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결혼식장에서도 빛나는 이들의 다정한 모습이 사진작가 매디 페송의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고 이중 일부가 온라인 상에 공개 되면서 누리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페송은 &사진에 많은 관심이 쏟아졌고, 그 덕분에 장애인 보조견에 대해 늘 알리고 싶어 하는 발레리의 노력을 도울 수 있었던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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