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이슈]구덩이에 갇힌 친구 곁을 1주일 동안 지킨 강아지
- 펫 / 권이상 / 2015-09-18 16:19:43
곁을 한시도 떠나지 않고 일주일 내내 지켜
(이슈타임)권이상 기자=깊은 구덩이 안에 갇힌 친구 곁을 떠나지 않고 끝까지 지킨 강아지의 우정이 보는 이들을 감동케 한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더 도도에 따르면 미국 네브래스카주(州) 험볼트카운티에 위치한 파라다이스 밸리에서 실종된 틸리(Tilie)와 피비(Phoebe)는 동물보호단체 배션 아일랜드 펫 프로텍터(Vashon Island Pet Protectors)의 도움으로 구조됐다. 목격자에 따르면 피비는 콘크리트의 차가운 구덩이 안에 갇혀 쓰러진 틸리 곁을 한시도 떠나지 않고 일주일 내내 지키고 서 있었다. 그렇게 피비가 주변 마을로 갔다가 숲 속 틸리 곁으로 돌아오기를 반복하던 중 주민이 두 강아지를 발견해 인근 동물 구호 단체에 신고하면서 다행히 둘은 구출됐다. 발견 당시 피비와 틸리는 아무것도 먹지 않은 탓에 영양실조에 걸려 제대로 서있지 못하는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둘은 현재 동물보호단체로 옮겨져 봉사단의 따뜻한 보살핌 속에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 한편 곤경에 처한 틸리 곁을 묵묵히 지킨 피비의 진심과 둘의 따뜻한 우정이 담긴 사진은 외신과 SNS에 소개되며 누리꾼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구덩이 빠진 강아지 친구를 기다리는 모습.[사진=Vashon Island Pet Protectors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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