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이슈]화상 입은 강아지 돼지 피부 이식 후 기적적으로 살아나
- 펫 / 권이상 / 2015-09-18 11:07:03
견주 강아지 몸에 뜨거운 물을 부으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 범행 저질러
(이슈타임)권이상 기자=주인의 학대로 온몸에 화상을 입은 채 죽을 위기에 처했던 강아지가 돼지 피부 이식 수술로 새 삶을 찾았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해 3월 한 강아지가 취객에게 공격을 받는 과정에서 난 상처 부위에 돼지 피부를 접합하는 수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6살된 치와와 베아트리체 (Beatrice)는 마당에서 놀다가 크리스토퍼 핸슨(Christopher Hanson, 22)이라는 한 남성으로부터 끔찍한 학대를 당했다. 크리스토퍼 핸슨은 당시 술에 가득 취한 상태였고 강아지의 몸에 뜨거운 물을 부으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안타깝게도 베아트리체는 90%에 가까운 피부 화상을 입은 채 거리에 버려졌고 이후 동물 응급센터로 긴급 이송됐다. 베아트리체의 피부가 벗겨진 자리에 심한 상처가 나자 의료진은 베아트리체에게 돼지 피부를 이식하는 수술을 진행했다. 응급센터장 말라 리히텐 버거(Marla Lichtenberger)는 피부 전체가 화상을 입어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이었다 고 말했다. 수술에는 자연사한 돼지로부터 얻은 피부가 사용됐으며 돼지 피부를 이식하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끝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베아트리체는 화상으로 인한 상처가 거의 치유돼 정상적으로 생활하고 있다. 한편 크리스토퍼 핸슨은 베아트리체를 학대한 혐의로 체포돼 법원으로부터 징역 18개월을 선고받았다.
온몸에 화상을 입은 채 죽을 위기에 처했던 강아지.[사진=DailyMail]
[ⓒ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