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출신 마라토너 에루페 "한국 위해 뛰고싶다"
- 스포츠 / 박혜성 / 2015-06-24 10:14:38
올림픽 국가대표 되기 위해 귀화 절차 진행 중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세계 정상급 마라토너가 한국 귀화를 희망하고 있어 화제다. 지난 23일 한국 귀화를 추진 중인 케냐 출신의 마라토너 윌슨 로야나에 에루페가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에루페는 한국 귀화를 위해 대리인 오창석 백석대 스포츠과학부 교수와 함께 지난 17일 청양군체육회와 입단 계약을 했다. 오창석 교수는 "에루페는 "안정적으로 훈련할 수 있는 환경"을 원한다. 한국 귀화를 추진하는 가장 큰 이유"라면서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에 문의해보니 한국에서 취업해 급여를 받은 기록이 있고, 올림픽 대표 선발 절차가 마무리되기 전까지 국적을 획득하면 올림픽 출전에 문제가 없다고 한다"며 에루페의 최종 목표가 "한국 국가대표"임을 숨기지 않았다. 에루페 본인도 "한국인이 된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 그리고 한국 대표 선수로 올림픽에 나가 마라톤 금메달을 따내면 더 행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서 대회를 치르고, 훈련하면서 한국과 한국인에 좋은 인상을 얻었다"며 "한국인이 되어서 한국 마라톤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에루페는 케냐 빈민가 출신의 농부였다. 그랬던 그는 먹고 살고자 마라톤을 시작했고 7년 전 미국에서 마라톤팀을 창단해 아프리카 선수를 키우던 오 교수를 만나면서 국제적인 수준의 선수로 발돋움했다. 지난 2011년 10월 경주국제마라톤대회에서 2시간9분23초로 정상에 오른 그는 2012년 서울국제마라톤대회에서 2시간5분37초로 대회신기록을 세웠고, 그해 10월 경주국제마라톤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지난 3월 15일 열린 서울국제마라톤에 다시 등장한 에루페는 2시간6분11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에루페는 오는 27일 다시 케냐로 건너가 훈련을 재개하고, 10월 11일 열리는 2015 경주마라톤대회 참가를 위해 재입국한다. 경주대회가 끝나면 본격적으로 귀화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대한육상경기연맹은 "에루페가 한국 마라톤에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케냐 출신의 마라토너 에루페가 한국 귀화를 추진하고 있다.[사진=YT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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