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이슈]엄마 잃은 아기 여우와 반려견의 우정
- 펫 / 백민영 / 2015-05-15 22:30:16
아기 여우, 자신이 강아지인 줄 착각하기도
(이슈타임)백민영 기자=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생후 3주된 아기 여우 디노조와 콜리 종의 반려견 지바의 사연을 소개했다. 최근 워너와 엔젤리카 시메잉 부부는 여우 두 마리가 교통사고 당하는 광경을 목격했다. 당시 어미는 이미 숨진채 있었으며 아기 여우는 길 위에 힘없이 누워 있었다. 아기 여우는 즉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워너 부부는 혼자가 된 아기 여우를 돌보기로 마음 먹었다. 이들은 반려견 지바와 아기 여우가 서로에게 소중한 친구가 되길 바랐다. 다행히 지바는 아기 여우를 살갑게 대했고, 아기 여우 역시 지바를 잘 따랐다. 이들은 하루의 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붙어 다녔고 시간이 지나다보니 어느새 둘은 서로 닮아갔다. 위너 부부는 "디노조가 지바와 지내다보니 자신을 강아지로 생각하고 행동한다"며 즐거운 내색을 보였다. 서로 다른 종을 극복하고 서로의 "절친"이 된 이 동물들의 사연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입가에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교통사고로 엄마를 잃은 아기여우의 상처를 반려견이 치료해줬다. [사진=Animal Press/Barcroft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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