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6개월 만 골맛…세레모니는 펼치지 않아

스포츠 / 서영웅 / 2015-03-15 17:3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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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팀 아우크스부르크 상대로 시즌 2호골 기록
구자철[사진=스카이스포츠 중계 화면 캡처]

(이슈타임)서영웅 기자=구자철이 긴 침묵을 깨고 6개월 만에 골을 터트리면서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마인츠 소속의 구자철은 15일(한국시간) 아우크스부르크 임풀스 아레나에서 열린 아우크스부르크와의 2014~15 독일 분데스리가 25라운드에서 경기 종료 직전 승리에 쐐기를 박는 추가 골을 터뜨리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세리머니는 자제했다. 전 소속 팀에 대한 예의였다.

이날도 구자철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동료의 불행으로 행운을 잡았다. 요나스 호프만의 부상으로 빠지면서 전반 21분 교체 투입돼 필드를 밟았다.

측면 미드필더로 나선 구자철은 적극적은 움직임으로 팀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그리고 후반 44분 귀중한 골까지 직접 터뜨렸다.

박스 외곽에서 상대의 공을 가로챈 구자철은 페널티 에어리어 안쪽으로 파고 든 뒤 오른발 접기로 수비수를 흔들어 슈팅 공간을 만들어냈다. 이어 어깨 싸움을 이겨내고 왼발 슈팅,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8월 1라운드에서 골을 터뜨린 이후 오랜만에 터진 리그 2호골이었다.

그 동안의 마음고생을 덜어주는 값진 골이었으나 특별한 세리머니를 펼치지 않았다. 동료들이 기쁨을 나누려 다가오자 외려 밀치면서 자제하는 모습이었다. 이유가 있는 행동이었다.

구자철은 지난 2012년부터 한 시즌 반 동안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돼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전 소속 팀과 팬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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