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이슈]아기 길고양이 목 졸라 죽인 남성 '충격'

/ 김영배 / 2015-01-15 16:56:24
  • 카카오톡 보내기
입양 후 적응 못하는 고양이 목졸라 죽여
죽임을 당한 길 고양이 '우리'[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이슈타임)이지혜 기자=아기 길고양이를 목 졸라 죽인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기고양이를 산 채로 목 졸라 죽인 입양자가 처벌받도록 서명해달라'는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 따르면 글쓴이는 지난해 10월 말쯤 3개월 된 아기 고양이 '우리'를 같은 지역 남성에게 입양 보냈다.

'우리'는 유기묘로 글쓴이 부부가 구조 후 젖동냥까지 했던 아기 고양이다.

입양 당시 글쓴이의 집에서 계약서를 작성하고 약속 일자에 고양이를 데려다 준 후 일주일가량 연락이 오고 갔다.

'우리'를 입양한 남성은 '우리'가 적응을 잘 못하고 있지만 곧 좋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글쓴이는 필요한 물품을 조달하고 양육 관련 조언을 해주는 등 입양 남성을 지원했다.

하지만 입양을 보낸지 9일이 지나 '우리'가 2층 창문을 넘어 가출을 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글쓴이는 남편과 함께 사흘간 인근을 뒤졌지만 '우리'를 찾지 못했다. 고양이 전문 탐정까지 고용했다.

탐정 고용 후 위기감을 느낀 '우리'를 입양한 남성은 고양이를 목 졸라 죽인 후 유기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글쓴이는 '산 채로 고양이를 목 졸라 죽이는 자가 사람을 해치지 않으리란 법은 없다'며 '보복이 두려워 고발을 망설이기도 했지만 그가 또다른 고양이를 학대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해당 사건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