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이슈]아픈 길고양이 위해 부업으로 막일까지
- 펫 / 이슈타임 / 2014-12-19 18:14:00
아픈 길고양이를 위해 자신읠 희생한 한 남성의 사연이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길 고양이 3마리를 입양 후 또 다른 길고양이를 구조하고 병원비를 충당하기 위해 부업으로 막일을 하고 있다는 남성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 따르면 직업군인인 글쓴이는 지난 10월 부대 인근에서 길고양이가 낳은 새끼 2마리를 발견해 추운 날씨에 건강을 염려해 입양을 결심했다.
글쓴이는 두 고양이를 위해 원룸에서 방 2개 짜리 이사까지 감행하고 며칠 뒤 파양된 샴 고양이까지 입양했다.
또 글쓴이는 집 앞을 서성이고 있는 버려진 길고양이 한 마리를 발견했다.
쓰레기통을 뒤지며 힘들게 생활하는 것을 차마 외면하지 못하고 결국 그 고양이까지 집에 데려왔다.
중성화 수술을 위해 찾은 한 병원에서 고양이가 치사율 70%에 달하는 '범백혈구 감소증'에 걸려 곧 죽을 거라는 충격적인 진단을 받은 후 글쓴이는 서둘러 치료를 시작했다.
글쓴이는 "내 형편이 여의치 않더라도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는 어떻게든 노력해 볼 것"이라며 "병원비 마련을 위해 이번 주말에 막일을 하러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글쓴이의 고양이(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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