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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내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유명 관광지인 발리에서 충격적인 동물학대 장면이 포착됐다.

최근 발리의 공무원들이 다양한 종류의 개에게 치사량의 독극물을 주사하거나 땅에 내동댕이치는 등 끔찍한 학대를 담은 동영상이 공개된 것이다.

이 동영상에서는 발리 내에 불법으로 밀수입된 개들이 어떤 혹독한 대우를 받는지 보여주고 있다.

이는 발리 정부 및 농업 검역팀이 합동으로 펼치는 캠페인의 일부로 유기견의 숫자가 갈수록 늘어나고 광견병의 위험이 높아지자 관계자들이 내놓은 고육지책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동영상에는 한 여성 공무원이 독극물 주사로 개를 죽이기 직전에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도 담고 있으며 더욱 충격적인 것은 자신의 동족이 잔혹하게 죽어가는 모습을 좁은 우리에서 지켜보게 했다는 사실이다.

이 외에도 지난 4월 인도네시아 공화국 자바에서 발리로 밀반입된 시베리안 허스키, 포메리안 등의 개 31마리가 안락사 당했다.

발리의 한 정치인은 광견병으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유기견들을 죽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같은 끔찍한 학대는 현지 동물보호단체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동물단체(PETA)로부터 규탄과 비난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아름다운 발리의 두 얼굴(사진출처＝펫쯩 홈페이지)

출처:펫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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