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 애월농협과 성게 소득원 개발 맞손

기획/특집 / 프레스뉴스 / 2021-08-17 15: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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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업무협약 … 버려지는 밭작물 성게먹이 재활용·마을어장 소득 증대 견인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과 애월농업협동조합이 17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1층 소회의실에서 갯녹음어장 성게자원 산업화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강성균 의원, 애월읍) 후원으로 성사된 이날 협약은 갯녹음어장 내 비상품 성게를 활용한 마을어장 소득화를 위해 상호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양수산연구원은 갯녹음어장에 방치되고 있는 성게를 시험양식한 결과, 약 100일 간 양배추 잎을 먹인 성게의 생식소(알) 중량지수(체중 당 생식소 중량 비율)가 약 11.5%로 자연산 성게의 생식소 중량지수 13.5%와 유사한 경향을 보인 것으로 확인했다.

버려지거나 활용가치가 낮은 양배추 잎이 성게 양식용 먹이원으로 가능성이 확인된 만큼 조속한 산업화를 위해 양배추 등 주요 밭작물 주요 산지 농협인 애월농협과 공동연구를 추진하게 됐다.

이날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서부지역 주요 소득작물인 양배추, 브로콜리, 비트 등 주요 밭작물을 활용해 성게 양식 소득화 모델을 개발하는데 뜻을 모았다.

해양수산연구원은 성게 양식시험을 통해 사료원별 생식소 성분분석을 연구하고, 생산성과 경제성을 평가한다.

애월농협은 성계 사료용 농산물을 지원하고, 특화작물 공급에 따른 상품개발과 브랜드화 등 산업화에 협조하게 된다.

고형범 도 해양수산연구원장은 “환경개선 효과와 함께 지역특산물의 소비와 브랜드 개발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도내 농수산업 협력연구 성공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제주특별자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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