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차세대 첨단위성 글로벌 혁신특구’ 본격 출범
- 경남 / 정재학 기자 / 2025-09-23 17: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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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는 23일 아시아레이크사이드 호텔에서 ‘경남 차세대 첨단위성 글로벌 혁신특구’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출범을 알렸다. (사진=진주시) |
[프레스뉴스] 정재학 기자=진주시는 23일 아시아레이크사이드 호텔에서 ‘경남 차세대 첨단위성 글로벌 혁신특구’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출범을 알렸다.
이번 사업은 국제표준 인증과 해외 실증을 지원해 지역 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고, 진주를 우주항공산업 중심지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날 발대식은 중소벤처기업부, 경상남도, 진주시가 주최하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남테크노파크, 경상국립대학교가 공동 주관했다.
행사에는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해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 권진회 경상국립대 총장, 특구 사업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글로벌 혁신특구’는 기존 규제자유특구를 고도화한 모델이다. 국내 규제 완화뿐 아니라 국제표준 인증과 해외 실증까지 포괄적으로 지원해 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체계적으로 돕는다. 경남은 지난 5월 ‘차세대 첨단위성’ 분야에서 신규 지정됐다.
진주시 일원에서 추진되는 이번 사업에는 오는 2025년 6월부터 2029년까지 총 245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의 주요 내용은 ▲해외실증 거점 네트워크 구축 ▲디지털트윈 기반 가상실증 환경 조성 ▲신산업 실증 책임보험 지원 ▲현지 실증 및 해외 인증 지원 ▲차세대 첨단위성 데이터 통신용 지상국 구축 등이다.
발대식은 특구사업 추진현황 발표, 참여기관 협약, 특구사업자 사례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진주시는 우주부품시험센터, 경상국립대, 강소연구개발특구 등 풍부한 연구기반을 바탕으로 혁신특구의 핵심 운영주체로 주목받았다.
진주시는 이미 전국 지자체 최초로 초소형위성 ‘진주샛-1B(JINJUSat-1B)’ 발사에 성공하며 위성 제작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이어 경남우주항공국가산단 진주지구 내 우주환경시험시설 구축, 후속 위성 ‘진주샛-2’ 개발, 위성데이터 활용 산업(다운스트림) 육성 등을 통해 기반을 착실히 다져왔다. 또한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 경남지부 유치를 통해 산학연관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산업 생태계 확산에 나서고 있다.
조규일 시장은 “이번 발대식은 진주시가 우주항공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보유한 인프라와 특구사업을 긴밀히 연계해 지역 기업이 세계시장으로 뻗어나가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진주시는 경남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과 협력해 기업들이 규제 부담 없이 신기술 개발과 실증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우주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해 대한민국 우주경제를 선도하는 핵심도시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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