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드론 활용해 농업인 폭염 피해 예방 나선다

광주/전남 / 강래성 기자 / 2026-06-09 17: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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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센터-영광드론협회 업무협약 체결
폭염 시간대 드론 안내방송·현장 예찰 추진…“농업인 안전문화 확산 기대”
▲영광군, 드론 운용 온열질환 예방 업무협약 체결/영광군 제공
[전남=프레스뉴스] 강래성 기자= 영광군이 여름철 폭염으로부터 농업인을 보호하기 위해 드론을 활용한 온열질환 예방 활동에 나선다.

영광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8일 (사)영광드론협회와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 및 농작업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기후변화로 폭염일수가 증가하고 농업인의 온열질환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드론 기술을 활용한 현장 중심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농업인 안전365 캠페인」의 민관협력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폭염 시 드론 활용 현장 예찰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 안내방송 ▲드론 활용 농작업 재해 예방 서비스 확대 ▲드론 전문인력 양성 및 활동 지원 등에 상호 협력하게 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드론을 활용해 온열질환자를 직접 구조하거나 이송하는 방식이 아닌 폭염 취약 시간대 농업인들에게 작업 중단과 휴식을 안내하는 예방 중심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영광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드론을 활용해 논밭에서 농작업 중인 농업인을 발견하면 현재 폭염이 심한 시간대임을 알리고 작업을 멈추고 휴식을 취하도록 안내하는 방송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자원봉사 성격의 활동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드론을 통해 농업인의 작업 현황을 예찰하고 위험 상황을 조기에 발견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만약 온열질환 의심 상황이 발생하면 관련 내용을 행정기관에 전달해 필요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광드론협회는 여름철 폭염 기간 동안 드론 항공 예찰 비행을 실시하고 농업인을 대상으로 안전 안내방송을 진행하는 등 지역사회 안전문화 확산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드론 활용 범위도 농업 생산성 향상에서 농업인 안전관리 분야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농업 현장은 고령 농업인 비율이 높고 야외 작업 비중이 커 폭염에 취약한 환경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드론을 활용한 예방 활동은 폭염 위험 시간대 농업인의 경각심을 높이고 온열질환 예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정재욱 영광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폭염으로 인한 농업인의 건강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드론 기술을 활용한 농업인 안전 서비스가 확대되고 안전한 농작업 환경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광군은 폭염특보 발효 시 농업인들에게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권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안전관리 정책을 통해 농업인 건강 보호와 온열질환 예방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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