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촉석루 국가지정 문화유산 승격 학술토론회 개최

경남 / 정재학 기자 / 2025-09-23 17: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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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경관·역사적 가치 재조명, 승격 방향 모색
▲진주시는 23일 시청 시민홀에서 ‘촉석루 국가지정 문화유산 승격 학술토론회’를 열고 촉석루의 학술적·경관적·건축적·역사적 가치를 종합적으로 논의했다. (사진=진주시)
[프레스뉴스] 정재학 기자=진주시는 23일 시청 시민홀에서 ‘촉석루 국가지정 문화유산 승격 학술토론회’를 열고 촉석루의 학술적·경관적·건축적·역사적 가치를 종합적으로 논의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조규일 진주시장과 전문가, 공무원, 시민들이 참석해 촉석루의 가치 재정립과 국가유산 승격 가능성을 집중 검토했다.

행사는 조규일 시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국가지정 문화유산 승격 방향성 검토’ △‘신규 발굴자료를 통한 원상복원 연구’ 발표에 이어 전문가 토론과 질의응답으로 이어졌다.

발제자로 나선 송지환 경남건축문화재연구원 원장은 “촉석루는 오랜 세월 원형을 보존하려는 노력이 담긴 문화유산으로, 국가유산청 지정평가 기준에 맞춰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재명 경남연구원 조사연구위원은 일제강점기와 1957~60년 복원 자료를 근거로 촉석루의 역사적 복원 가치와 의의를 제시했다.

조규일 시장은 “우리나라 3대 누각 중 촉석루만 국가유산으로 지정되지 않아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며 “수집한 자료를 면밀히 분석해 반드시 국가지정 문화유산 승격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촉석루는 1948년 국보로 지정됐다가 한국전쟁으로 소실돼 해제되는 아픔을 겪었으며, 1960년 복원된 뒤 1983년 경남도 문화재자료, 2020년 경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며 국가유산 승격 가능성을 높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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