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진주, “가을의 전설이 시작된다”

경남 / 정재학 기자 / 2025-09-25 16:48:09
  • 카카오톡 보내기
유등·예술·드라마, 3대 축제 잇따라 개막
▲진주시는 10월 4일 ‘진주남강유등축제’를 시작으로 10일에는 ‘개천예술제’와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이 연이어 개막한다고 밝혔다. (사진=진주시)

[프레스뉴스] 정재학 기자=진주가 화려한 축제의 계절을 맞는다. 진주시는 10월 4일 ‘진주남강유등축제’를 시작으로 10일에는 ‘개천예술제’와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이 연이어 개막한다고 밝혔다. 축제는 19일까지 이어지며, 남강과 진주성을 무대로 불빛과 예술, 드라마가 어우러진 가을의 대장정을 펼친다. 

 

▲진주남강유등축제(사진=진주시)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임진왜란 진주대첩 당시 남강에 유등을 띄운 역사적 의미를 계승한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다. 올해는 움직이는 수상·육상 등, 3D 홀로그램 유등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작품들이 대거 선보인다. 드론쇼와 불꽃놀이, 시민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관람객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개천예술제 개제식(사진=진주시)


개천예술제는 올해 74회를 맞아 전통예술제를 넘어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축제로의 변화를 시도한다. 전국 각지에서 참가하는 문학·예술 경연과 새롭게 신설된 ‘민화 부문 도지사상’이 눈길을 끈다. 진주성 일원에서는 버스킹 공연과 풍물시장 예술 한마당, 전국 가장행렬 경진대회 등이 열려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무대가 마련된다.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사진=진주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은 한류 드라마의 인기를 기반으로 국내외 팬들이 교류하는 대표 드라마 축제다. 실제 드라마 세트를 옮겨와 관람객이 직접 주인공이 되는 공간 체험, OST 공연과 드라마 히스토리 전시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강화됐다. 드라마 산업의 미래를 논의하는 국제포럼도 개최돼 글로벌 K-컬처 허브로서의 위상을 높인다.

시는 안전과 편의를 위해 CCTV 관제, 재난 안전 통신망을 활용한 현장 통합상황실을 운영한다. 경찰·소방 등 1만여 명이 투입돼 안전관리에 나서며, 임시주차장은 38곳 1만 3266면으로 확대된다. 무료 셔틀버스와 순환형 ‘하모 콜버스’도 운행해 교통 혼잡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바가지요금 방지를 위해 가격표 의무화와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시행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올해 3대 축제는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첨단 기술과 참여형 프로그램을 결합한 새로운 축제 모델을 제시하고자 했다”며 “시민과 관광객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진주가 대한민국 대표 가을 축제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