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훈비, 위문행사「군종실이 간다」 실시

경남 / 정호일 기자 / 2023-11-03 16:2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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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3일 양일 장병 사연 공모 받아 직접 찾아가는 특별 위문행사
▲ '군종실이 간다' 위문행사(사진=3훈비)

[프레스뉴스] 정호일 기자= 공군 제3훈련비행단(이하 ‘3훈비’) 군종실은 1일, 3일 양일간 부대 장병들을 위한 위문행사인「군종실이 간다」를 진행했다. 

 

장병들은 평소 함께 생활하는 전우나 부서에서 같이 땀 흘리면서 일하는 동료에게 감사한 마음을 비롯해 전하고 싶은 말이 있더라도 괜히 멋쩍은 마음에 이를 잘 표현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군종실은 이러한 점을 착안해 장병들이 주변 동료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와 사연을 메일을 통해 공모받고, 사연자의 부서 또는 생활관에 깜짝 방문하여 편지를 낭독하고 선물을 전달하는 특별 위문행사를 준비했다.

이에 따라 군종실은 지난 10월 초부터 2주에 걸쳐 사연을 공모받았다.군종실원들이 공모받은 사연 중 인상 깊은 4개의 사연을 선정했으며, 1일과 3일 이틀간 해당 부서와 생활관을 깜짝 방문하여 편지와 함께 위문품을 전달하고 담소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3일 군종실은 관사숙소관리반 소속 송은수 병장이 보낸 사연을 선정하고 관사숙소관리반으로 향했다. 

 

부서원들은 갑작스러운 군종실의 방문에 놀란 눈치였지만, 군종실장이 송 병장이 부서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사연을 보내왔고 이에 위문차 방문했다고 설명하자 이내 수긍했다.

송 병장은 쑥쓰러워 하면서도 본인이 보낸 사연을 부서원들에게 직접 읽어주었으며, “내성적인 성격으로 평소 동료들에게 고맙다는 이야기를 하기가 참 어려웠다. 각자의 업무가 많이 고되고 힘들텐데도 격려해주고 응원해줘서 정말 고마웠다.”며, “앞으로도 남은 군 생활 즐겁고 행복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송 병장의 진솔한 마음에 감동을 받은 박지우 일병은 “묵묵하지만 매번 본인의 업무를 막힘없이 해내고 후임들에게도 친절히 대해주는 송은수 병장에게 항상 감사했는데 이렇게 편지까지 전해 받아서 정말 감동적이다.”며, “이번 행사가 부서원들 간에 더욱 돈독해지는 계기가 된 것 같고 이러한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박기훈 군종실장(군종 39기)은 “장병들이 힘든 군 생활을 하면서 조금이나마 주변 동료로부터 따뜻한 온기를 느끼고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작은 행사를 준비했다.”며, “군종실은 종교 업무 뿐만 아니라 장병들의 사기 진작과 행복 증진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실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ihee2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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