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7회 진주 전국민속소힘겨루기대회, 15일 성료

경남 / 정호일 기자 / 2023-10-16 15:5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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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감 최고의 한판 승부, 2만 2천여 명 관중 큰 호응
▲제127회 진주 전국민속소힘겨루기대회(사진=진주시 제공)
[프레스뉴스] 정호일 기자= 제127회 진주 전국민속소힘겨루기대회가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진주민속소힘겨루기경기장에서 진주시민 및 관광객 2만 2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진주시가 주최하고 (사)진주소힘겨루기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진주지역 소 92마리를 포함해 청도·의령지역 등 전국에서 220여 마리의 뛰어난 기량을 갖춘 소들이 출전해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쳤다.

총 1억 300만 원이 걸린 대회는 각 체급(백두·한강·태백)별로 나눠 추첨 대진표에 의한 승자 대결방식으로 진행됐다. 

 

백두급(801㎏ 이상)에서는 진주의 ‘특별’이 우수한 기량을 과시하며 2년 연속 우승했고, 한강급(701~800kg)에서는 청도의 ‘화랑’, 태백급(600~700kg)에는 청도의 ‘용당’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이 외 체급별 성적은 백두급 준우승 대웅(진주), 3위 갑두(의령), 4위 날쌘(의령), 한강급은 준우승 토르(의령), 3위 비창(진주), 4위 고질라(의령), 태백급은 준우승 범도(진주), 3위 바우(창녕), 4위 불검(창녕)이다.

대회 기간에 박구윤, 빈예서 등의 초청가수와 지역가수의 축하공연과 경차(모닝), 황금열쇠(2돈 상당), TV, 세탁기 등 다양한 경품 추첨과 이벤트 경기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열려 대회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진주 전국민속소힘겨루기대회는 1897년 첫 대회를 시작해 올해 127회에 이르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으며, 매년 가을 개천예술제 기간에 개최되고 있다.

gihee2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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