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공식 출범…대한민국 첫 교육행정 통합시대 개막

광주/전남 / 강래성 기자 / 2026-07-01 15:4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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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36만2천 명·학교 1,914개교 아우르는 전국 최대 교육행정 체제 구축
김대중 초대 교육감 "K-교육특별시 표준 만들겠다"…교육 지산지소·AI 미래인재 육성 제시
취임식 대신 학교 현장 방문·첫 통합전략회의 개최…단계별 통합 본격 추진
김대중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 취임식 선서/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제공

[전남/광주=프레스뉴스] 강래성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이 7월 1일 공식 출범하며 대한민국 최초의 교육행정 통합 시대를 열었다.

전남과 광주의 교육행정을 하나로 통합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은 학생 36만2,000여 명, 교직원 5만1,000여 명, 학교 1,914개교를 아우르는 전국 최대 규모의 교육행정 체제로 운영된다.

 

연간 약 7조2,000억 원의 교육재정을 기반으로 학생 성장과 지역발전을 동시에 견인하는 새로운 교육 모델을 추진하게 된다.

김대중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은 이날 0시 개회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본회의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우리가 만드는 K-교육특별시'를 핵심 비전으로 제시했다.

김 교육감은 취임사를 통해 "특별시교육은 더 이상 수도권을 뒤따라가는 교육이 아니라 세계가 주목하는 대한민국 K-교육특별시의 표준을 세우는 교육이 돼야 한다"며 "민주주의 교육, 학생 생애 책임교육, 디지털 기반 미래학교, 현장 중심 교육자치, 500만 교육메가시티 기반 구축을 통해 미래를 살아갈 힘을 길러주는 책임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역에서 교육받은 인재가 지역의 산업과 일자리로 이어지는 '교육 지산지소(地産地消)'를 핵심 정책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AI와 에너지 등 미래 전략산업과 연계한 10만 미래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고, 학생 생애 책임교육을 기반으로 학교에서 기른 역량이 진학과 취업, 창업, 지역 정주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또한 교육과 산업, 지역발전이 하나로 연결되는 교육혁신 모델을 통해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이끄는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취임식 대신 학교 현장으로…현장 중심 행보 시작

김 교육감은 별도의 취임식을 생략하고 곧바로 교육 현장을 찾으며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오전에는 최근 AI·에너지 마이스터고로 선정된 목포공업고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의 등굣길을 함께하며 학교 구성원들과 소통했다.

이어 원도심 작은학교인 광주중앙초등학교를 찾아 학생과 교직원들의 의견을 듣고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했다.

오후에는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AI교육원에서 첫 통합전략회의를 주재했다.

이번 회의는 기존의 일방적인 업무보고 형식을 벗어나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는 타운홀미팅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출범 초기 조직 안정화와 조직 간 협업체계 구축, 학교 현장 지원 강화, 주요 정책 추진 방향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2028년까지 단계적 통합…대한민국 교육혁신 모델 구축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은 성공적인 조직 안착을 위해 단계별 통합 로드맵도 마련했다.

올해 하반기는 조직 안정화 단계로 운영하고, 2027년에는 교육행정 일원화를 본격 추진하며, 2028년 이후에는 고도화 단계를 통해 통합 교육행정 시스템을 완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 중심 교육혁신과 지역균형발전을 동시에 실현하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 최초 교육행정 통합 사례를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전국 교육정책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한다는 목표다.

김대중 교육감은 "교육은 지역의 미래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투자"라며 "전남과 광주의 장점을 하나로 모아 학생 한 명 한 명의 성장을 책임지고,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K-교육특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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