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개장 12일 만에 10만 명 돌파

경남 / 정재학 기자 / 2025-10-14 13:5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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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항포관광지 중심 다양한 콘텐츠 흥행…고성, 가을 대표 관광지로 부상
▲고성군(군수 이상근)은 2025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개장 12일 만에 약 10만 명의 관람객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고성군)
[프레스뉴스] 정재학 기자=고성군(군수 이상근)은 2025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개장 12일 만에 약 10만 명의 관람객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추석 연휴를 포함한 기간 동안 가족 단위 관광객이 대거 몰리며 당항포관광지 일대가 전국적인 가을 축제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엑스포는 플라워사우루스, 야간개장, 공룡 퍼레이드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큰 호응을 얻으며 지역 전역으로 관광 흐름을 확산시키고 있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 중 하루 최대 2만 명(10월 8일 기준)이 방문하는 등 ‘가을 흥행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행사장 입구를 장식한 초대형 꽃 공룡 ‘플라워사우루스’는 대표 포토존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인기 애니메이션을 주제로 한 ‘브레드이발소’ 특별전도 가족 관람객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매주 토요일 진행되는 ‘불꽃축제’와 ‘야간 공룡퍼레이드’는 밤하늘을 수놓는 화려한 불빛과 캐릭터 행렬이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가을밤의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또한 실제 공룡처럼 움직이는 작동형 공룡들이 배치된 ‘쥬라기 파크’는 생생한 현장감을 제공하며 어린이뿐 아니라 성인 관람객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축제 기간에는 버블쇼, 풍선쇼, 마술공연, 국악·밴드 공연 등 문화공연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다. 추석 연휴 기간 세르비아 민속공연과 전통놀이가 진행돼 명절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으며, 최근에는 가수 정홍일, 임병수 등이 무대에 올라 축제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특히 주말마다 밤 10시까지 이어지는 야간개장 프로그램은 화려한 조명과 ‘빛의 정원’, LED 꽃길 등으로 구성돼 낭만적인 야경 명소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관람객들은 금봉산천의 윤슬과 청사초롱 조명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가족 및 연인과 함께 ‘인생샷’을 남기며 SNS를 통해 축제 열기를 공유하고 있다.

지역 내 상권과의 연계도 활발하다. 엑스포 방문객이 고성군 내 음식점 영수증을 제출하면 기념품을 증정하는 ‘공룡맛집 프로젝트’가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축제의 상생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와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가을 단풍과 함께 고성을 찾는 관광객들이 더 많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왕건 고성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남은 기간도 다양한 콘텐츠와 안전한 관람 환경을 마련해 끝까지 풍성한 가을 축제가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2025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는 오는 11월 9일까지 40일간 경남 고성 당항포관광지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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