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제30회 진주시민의 날 기념식’ 개최

경남 / 정재학 기자 / 2025-10-11 13: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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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정신 계승‧시민화합‧제3의 기적 성공 다짐
허동수 GS칼텍스 명예회장 ‘진주시민상’수상
▲진주시는 10일 칠암동 남강 야외무대에서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한 도‧시의원과 시민 등 2,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0회 진주시민의 날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사진=진주시)

[프레스뉴스] 정재학 기자=진주시는 10일 칠암동 남강 야외무대에서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한 도‧시의원과 시민 등 2,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0회 진주시민의 날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시는 1995년 진양군과의 통합 이후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전투 승전일인 10월 10일을 ‘진주시민의 날’로 지정해 기념해 왔으며, 호국정신을 계승하고 시민 화합을 도모하는 대표 기념행사로 자리매김했다.

기념식은 시립국악관현악단과 공군 군악대, 어린이 합창예술단 ‘고운빛소리’의 식전공연에 이어 시민헌장 낭독, 진주시민상 시상, 기념사 및 축사, 시민의 노래 제창,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봉수대 복원을 기념한 ‘거화(擧火)’ 세리머니가 마련돼 호국과 평화의 메시지를 시민과 함께 나누며 행사 의미를 더했다. 식후에는 30개 읍면동 농악대와 시민이 함께하는 전통 프로그램 ‘합동농악놀이’가 펼쳐져 모두가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을 연출했다.

올해 ‘진주시민상’은 진주시 지수면 출신인 허동수 GS칼텍스 명예회장이 수상했다. 허 명예회장은 1973년 호남정유 입사 후 대표이사 사장과 회장을 거쳐 2016년부터 명예회장을 맡고 있으며, 업계 최초 임가공 수출 개척으로 대한민국의 석유제품 수출 전환에 기여해 ‘한국의 Mr. Oil’로 불린 바 있다.

허 명예회장은 GS칼텍스 진주복합수지공장 설립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했고, 진주 K-기업가정신 확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활동, GS칼텍스재단 운영 등 사회공헌을 꾸준히 실천해왔다.

조규일 시장은 “이 땅을 지킨 선조들의 호국정신과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진주대첩 승전의 의미를 계승‧발전시켜 부강한 진주 건설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진주샛-1B 발사, KAI 회전익비행센터 유치, AAV 실증센터 구축 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이 머무르고 돌아오는 도시를 만들어 ‘제3의 기적’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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