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보도] 안산시, 6도 6철이 만드는 수도권 남부 교통 허브
- 경기남부 / 장현준 기자 / 2026-03-28 12:43:11
- 광역 교통망 기반, 사통팔달 도로망으로 산업·생활 모두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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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근 안산시장이 2025년 3월 17일 진행된 안산선 지하화 통합 개발사업 특별 기자회견에서 사업 내용에 대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안산시) |
[프레스뉴스] 장현준 기자= 올해 시 승격 40주년을 맞은 안산시가 교통 인프라의 대전환과 함께 미래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계획도시로 출발한 안산시는 그간 산업과 주거 기능을 중심으로 성장해 왔으며, 이제는 광역 철도망 확충과 도시공간 재편으로 수도권 서남부의 핵심 교통 거점으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철도 지하화와 신안산선, GTX-C, KTX 연계 등 주요 교통사업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안산시는 ‘6도 6철 교통 허브’ 구축의 중심에 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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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근 안산시장이 2026년 3월 6일 안산선 지하화 통합개발사업 추진 업무협약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안산시) |
■ 철도 지하화… 단절된 도시를 잇다
안산선(4호선) 철도 지하화 사업은 이러한 변화의 출발점이다.
안산선은 군포시 금정에서 시흥시 오이도까지 운행되는 수도권 전철 4호선의 일부로 1984년 반월산업단지 활성화를 목적으로 계획된 이후 1988년 개통됐다. 이후 1994년 과천선 개통과 함께 서울지하철 4호선과 직결 운행되기 시작했다.
안산선은 현재 수도권 전철 4호선뿐 아니라 수인분당선과도 공용 운행되고 있다. 향후 인천발 KTX 초지역, GTX-C 상록수역이 연계 개통되면, 광역 철도망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렇듯 안산시민의 수도권 이동에 주요 역할을 해왔음에도 안산선은 그동안 지상철로 인해 도시가 물리적으로 분절되고 신도심과 원도심 간 연결성이 부족하다는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2월 안산선 철도 지하화 사업이 국토교통부 우선 추진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 기반이 마련됐다.
안산시는 TF 구성과 연구용역, 중앙부처 협의 등을 통해 사업을 체계적으로 준비해 왔으며, 지난 3월 6일에는 국토교통부, 경기도,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국토연구원, 한국교통연구원과 함께 ‘안산선 지하화 통합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사업 구간은 초지역부터 중앙역까지 약 5.12㎞로, 완료 시 약 71만㎡ 규모의 상부 공간이 확보된다. 확보된 공간은 도시재생과 녹지 조성, 업무·주거·문화 기능이 결합된 복합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시는 사업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시민 소통·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공식 누리집을 운영하며 사업 현황과 주요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달에는 안산선 지하화 상부 광장 디자인 공모전을 실시하고, 본선 진출작의 최종 우수작을 온라인 투표를 통해 시민이 직접 선정하는 등 참여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 신안산선·KTX까지… ‘전국 반나절 생활권’ 현실로
안산시의 교통 경쟁력은 신안산선과 KTX 개통을 앞두고 완성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오는 2028년 12월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은 안산과 여의도를 약 25분대로 연결해 GTX-C와 함께 수도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핵심 노선이다.
여기에 올해 12월 준공 예정인 인천발 KTX까지 더해지면 안산시는 전국 주요 도시와 직접 연결되는 교통망을 갖추게 된다. 이에 시는 시민의 KTX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455면 규모의 초지역 환승주차장 조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관련 인허가를 완료했으며, 4월 중 공사 발주를 계획하고 있다.
이처럼 철도망이 촘촘히 구축되면서 안산시는 ‘전국 반나절 생활권’을 실현하는 도시로 도약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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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근 안산시장이 2026년 3월 12일 진행된 상록수역세권 개발 타당성 조사 용역 중간보고회에서 사업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사진=안산시) |
■ GTX-C·상록수역… 동부권 성장축 본격화
안산시는 GTX-C 노선 상록수역 정차를 통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영향권에 포함된다. 이에 따라 서울 강남권과 경기 북부로의 접근성이 향상되며, 강남권 출퇴근 수요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GTX-C는 수도권 주요 거점을 빠르게 연결하는 노선으로, 올해 하반기 착공 예정 2031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시는 상록수역세권 개발을 통해 교통 수요에 대응하고, 역세권 중심의 도시 기능을 강화하는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12일 열린 ‘상록수역세권 개발 타당성 조사 용역’ 중간보고회에서 시는 상록수역을 단순한 환승 거점을 넘어 원도심을 포함한 안산 동부권 발전을 이끄는 핵심 거점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하반기에는 시민 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해 지역 주민의 의견을 개발계획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 사통팔달 도로망으로 산업·생활 모두 잡는다
주요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구축된 광역 도로망은 안산시의 산업 경쟁력 강화와 시민 생활 편의 증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수도권 서남부에 위치한 산업도시 안산은 서해안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등 주요 간선도로와 인접해 전국 주요 도시와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이는 출퇴근 시간 단축과 생활권 확대를 통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인근 도시와의 연계성을 높여 문화·여가 활동 접근성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도로망은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제조업 기반 기업의 물류 경쟁력을 높이고, 평택항·인천항과의 연계를 통해 수출입 기반을 강화하는 등 기업 활동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안산시는 지난해 착공에 들어간 안산장상 공공주택지구의 원활한 교통 여건 조성과 입주 전 교통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시는 앞으로 한국도로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직주근접과 광역 이동성을 동시에 갖춘 시민 중심 교통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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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산의 6도 6철 교통망 개념도(사진=안산시) |
■ ‘6도 6철’ 완성… 교통 중심 도시에서 미래 도시로
안산시는 ▲영동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평택~시흥고속도로 ▲수도권제1순환도로 ▲수도권제2순환도로 ▲수원광명고속도로 등 6개 주요 도로와 ▲안산선 4호선 ▲신안산선 ▲GTX-C ▲인천발 KTX ▲수인분당선 ▲서해선 등 6개 철도망을 중심으로 한 ‘6도 6철’ 교통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교통망은 이동 편의 개선을 넘어 산업과 도시 발전의 핵심 기반으로 작용하고 있다. 반월·시화 산업단지 및 안산사이언스밸리(ASV)와 연계한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철도 지하화와 역세권 개발을 통해 확보되는 공간은 주거·문화·상업 기능이 결합된 새로운 도시 중심지로 재편될 전망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시 승격 40주년을 맞은 지금, 안산은 교통 인프라 혁신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전환점에 서 있다”며 “철도 지하화와 광역철도망 확충을 바탕으로 도시 구조를 재편하고, 40년을 넘어 미래 100년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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