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근 고성군수, ‘회복력·군민행복 도시’ 비전으로 2026년 예산 7,139억 원 편성

경남 / 정재학 기자 / 2025-12-09 12: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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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중점 추진전략 통해 교통·관광·복지·농어촌 재생에 집중
당초예산 최초 7,000억 원 돌파
▲이상근 고성군수는 12월 8일 제306회 고성군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2026년도에는 미래경쟁력 강화를 위한 회복력 도시, 군민행복 도시를 핵심으로 군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고성군)
[프레스뉴스] 정재학 기자=이상근 고성군수는 12월 8일 제306회 고성군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2026년도에는 미래경쟁력 강화를 위한 회복력 도시, 군민행복 도시를 핵심으로 군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군은 7,139억 원 규모의 2026년도 당초예산안을 제출하며 내년도 군정 운영방향과 5대 중점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이 군수는 올해 성과로 고성군 최초 파크골프장 개장, 스포츠산업도시 랜드마크인 유스호스텔 개관, 도심 속 복합문화공간 ‘책둠벙 도서관’ 개관, 고성공룡지질공원의 경남 최초 국가지질공원 후보지 선정 등을 꼽았다. 

 

아울러 KTX고성역세권 투자선도지구사업 선정, 자란도 관광지 지정 승인, 대한민국 도시대상 국토교통부 장관상 3년 연속 수상, 방문스포츠 유치에 따른 227억 원 규모의 경제효과 달성, 각종 평가에서 우수기관 선정과 공약이행평가 최고등급, 기초자치단체 브랜드 평판지수 군부 1위 등을 의미 있는 군정 성과로 제시했다.

그는 저출생·고령화, 재난·재해 등 구조적 위기에 대응해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이루기 위해 ‘행정이 책임지는 군민복지 안전망 강화’, ‘교통거점·경제투자 핵심지로 성장동력 견인’, ‘경쟁력 있는 해양관광도시 1번지 조성’, ‘문화·교육·스포츠 생활인프라 확충으로 살고 싶은 고성 구현’, ‘농어촌 재생 프로젝트로 다시 뛰는 고성’ 등 5대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회복력 있는 도시 기반을 다지는 동시에 군민 체감형 행복 정책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군은 먼저 복지·안전 분야에서 농어업인수당과 보훈명예수당 지원을 확대해 소득안정을 도모하고, 출산장려금을 2배로 늘리는 한편 아빠육아휴직 장려금을 도내 최고 수준으로 지원해 인구 변화에 대응할 계획이다. 병산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 자연재해 위험지구 정비, 하수도정비 침수예방사업 등을 추진해 재난 대응력을 높이고 생활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교통·경제 분야에서는 미래 교통거점이 될 KTX고성역세권을 중심으로 스포츠힐링타운 지역개발사업을 본격화해 KTX역사와 연계한 통합환승센터를 구축하고, 스포츠케이션센터·청년창업지원센터·스마트 주거단지 조성으로 스마트 정주도시 기반을 마련한다. 봉암일반산업단지 기업 유치와 스마트일반산업단지 신규 지정을 통해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할 계획이다.

해양관광 부문에서는 자란도 해양치유센터 개관과 해상택시 편의시설, 해상보도교 조성으로 접근성과 이동 편의를 높여 자란도의 관광 경쟁력을 강화한다. 해양치유의 길 조성, 임포항 먹거리촌 조성, 국토부 T-UAM 시범사업 추진 등을 통해 자란관광만 구축사업을 가속화하고, 하트섬 자란도 관광지에는 숙박·휴양시설 민자유치를 적극 추진해 대한민국 대표 해양관광지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문화·교육·스포츠·정주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고성문화예술촌 전시관을 건립해 예술인 창작과 전시공간을 확충하고, 송학동고분군 세계문화유산을 활용한 2026년 세계유산축전을 개최한다. 평생학습관 개관 후 요양전문인력 양성, 전문학사과정 운영 등 맞춤형 교육을 확대하고, 5개 권역별 파크골프장을 조성해 군민 대표 생활스포츠로 육성할 계획이다. 통합건강관리지원센터 건립으로 원격상담·재택의료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당동지역 도시가스 공급, 상수도 확장, 도서지역 식수원 개발 등을 통해 정주환경도 개선한다.

농어촌 재생 프로젝트와 관련해서는 농촌공간 정비사업으로 폐축사 악취 문제를 해결하고, 정비된 공간에 귀농·귀촌 육성단지를 조성해 주거·공동체·일자리가 결합된 융복합 단지를 구축할 방침이다. 고성형 스마트 농업생산단지를 조성해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고, 외국인 계절근로자 협력국가를 2개국으로 확대해 공공형 계절근로자 도입 기반을 강화한다. 청정어장 재생사업과 4년 연속 공모 선정된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을 통해 어장환경 개선과 어촌경제 성장 기반도 넓혀 갈 계획이다.

이 군수는 2026년 예산안이 군정 주요 현안사업의 안정적 마무리와 취약계층을 위한 필수 복지예산, 사회안전망 강화, 재난·재해 예방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적극적인 외부재원 확보를 통해 당초예산 최초 7,000억 원 시대를 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군민이 희망하는 새로운 고성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시정연설을 마무리했다. 

 

한편 고성군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국·도비를 최대 규모로 확보해 2026년도 당초예산 7,139억 원을 편성, 군의회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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