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상돈 진주시장 후보 "진주 예산 4조원 시대 열겠다"

경남 / 정재학 기자 / 2026-05-13 11: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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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사천 통합 TF 가동, KTX 조기착공·복선화·진양호 국가정원 조성 등 핵심 공약 제시
▲더불어민주당 갈상돈 진주시장 후보
[프레스뉴스] 정재학 기자=더불어민주당 갈상돈 진주시장 후보는 중앙정부와 경남도와의 협력을 통해 진주시 예산을 4조원대로 끌어올리고, 진주·사천을 통합해 우주항공·방산 메가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KTX 남부내륙철도 조기착공과 복선화, 진양호 국가정원 조성, 전통시장 활성화 등 사업을 임기 내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갈 후보는 출마 동기로 “진주는 중앙정부와 고립된 행정, 시민 목소리가 가로막힌 불통 행정으로 성장이 멈췄다”며 “이재명 정부와 김경수 도지사 후보와 원팀을 구성해 진주의 대전환을 이루기 위해 출마했다”고 밝혔다. 최종 목표는 “시민 주도 소통으로 2030년 우주항공방산 산업의 메카가 된 인구 100만 진주‑사천 복합도시 시대를 여는 것”이라고 말했다.

예산과 재원 계획에 대해 갈 후보는 문재인 정부 시절의 예산 증가율을 적용하면 진주시 예산이 약 3조7000억원에 이른다며, 의지만 있으면 3000억원만 추가 확보하면 4조원 시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규모보다 사용처를 명확히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재원 확보 방안으로는 지난 5월 7일 국회를 통과한 ‘지방분권균형발전법’을 활용한 초광역 특별예산 집중 확보와 불필요한 대형 시설 예산의 재검토·재편, 진주사랑상품권 2000억원 발행 등을 제시했다.

시급 현안으로 광역 소각장 사업과 동부시립도서관 공사 중단을 꼽았다. 갈 후보는 “사천시와의 협의 부족으로 국비 확보 기회를 잃어 약 1400억원의 시비가 낭비된 소각장, 설계 부실로 공사가 중단된 동부도서관은 대표적 행정 실패”라며 사업 정상화와 손실 최소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정부·도와 협력하는 직접적 ‘세일즈 시장’ 역할을 통해 대기업 계열사 유치와 공공기관 10곳 이상 유치로 재정과 일자리를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교통 공약으로는 남부내륙철도(KTX)의 조기착공과 복선 전환, 진전동 구간 지하화를 내세웠다. 갈 후보는 복선 전환으로 배차 간격을 5~10분 수준으로 줄여 통근·물류 효율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복선화에는 초기 비용 증액이 뒤따르지만 조기 투자로 장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관광·환경·문화 인프라 정책에서는 진양호를 국가정원 조성 방식으로 추진해 전액 국비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임기 1년 내 둘레길과 숲길을 신속히 조성하고 국가정원 지정을 병행해 지역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문화예술인 지원과 전시·체험형 관광 콘텐츠 확충을 통해 KTX 개통 이후 진주에 머무르는 관광객이 늘어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원도심과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으로는 진주성 앞 차 없는 거리 시범 운영, 금·토 야시장과 공예 거리 조성, 전통시장 지붕 설치·간판 정비 등 상권 지원을 제시했다. 갈 후보는 단발성 전시행정이 아니라 시민 상인이 실질적 혜택을 보도록 지속 가능한 상권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인재·청소년 정책은 글로벌 인재육성 재단 설립과 필리핀 직영 캠퍼스 ‘진주학사 아카데미’ 운영을 포함한다. 시·교육청 상설협의체를 구성해 학교 밖 청소년과 다양한 진로를 지원하는 청소년 문화예술관·수련관을 진로 교육 중심으로 재설계하겠다고 했다.

기업 유치와 지역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갈 후보는 유망 기업 유치 시 토지 보조 등 재정적 인센티브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특정 기업 지원이 단기적 특혜로 보일 수 있으나 일자리와 산업 생태계 유지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진주·사천 통합은 통합 TF 구성으로 임기 내 추진 기틀을 마련하고 2030년 통합 시장 선출을 목표로 삼겠다고 했다. 통합을 통해 우주항공청·항공안전기술원 등 공공기관 유치와 철도·교통망 조기 구축의 추진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며, 시청사 운영 등 행정기구 배치와 상생 방안을 마련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소통 강화와 행정 원칙 측면에서 그는 당선 직후 시장 휴대전화번호 공개, 주요 회의 실시간 중계, 30개 읍·면·동 타운홀 미팅 정례화, 긴급 민원 3일 내 해결 원칙 도입 등을 약속했다. 갈 후보는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바꾸는 실행력”과 “기회의 공정성·투명 행정”을 시정의 핵심 가치로 제시했다.

갈 후보는 “소통으로 착착, 새로운 진주”를 외치며 “법률과 예산이라는 강력한 날개를 바탕으로 중앙정부와 통하고 시민과 대화하는 실행력 있는 시장이 필요하다. 저를 진주의 대전환을 위한 도구로 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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