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천피' 넘보던 코스피, 7400대로 밀려… 외국인 순매도 2%대 하락
- 경제 / 류현주 기자 / 2026-05-13 10: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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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장 초반 7500선 아래로 밀린 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9.50포인트 하락한 7513.65로 출발했다./사진=뉴스1 |
[프레스뉴스] 류현주 기자=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관련 기술주가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13일 코스피가 장 초반 2% 넘게 하락하며 7400대로 밀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2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0.36포인트(0.14%) 오른 7653.51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날보다 129.50포인트(1.69%) 하락한 7513.65로 출발한 뒤 낙폭을 점차 키웠고 장 초반 한때 7402.36까지 떨어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3.9원 오른 1493.8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5797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1조440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도 1011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928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74억원, 53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11% 올랐지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0.16%, 0.71% 하락했다. 전날 강세를 보였던 반도체 관련 기술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의 사상 최고치 경신 흐름도 멈췄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01% 내렸다.
미국의 물가 지표도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미국 노동부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8%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3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국내 증시도 뉴욕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꺾인 영향을 받아 하락 출발한 뒤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반도체 대형주도 동반 약세다. 삼성전자는 5.20% 내린 26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장 초반 한때 6.09% 하락한 26만2000원까지 밀렸다. SK하이닉스도 하락 출발한 뒤 현재 0.82% 내린 182만원에 거래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상당수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SK스퀘어, LG에너지솔루션, 두산에너빌리티, HD현대중공업,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내리고 있다. 반면 현대차, 삼성전기, 현대모비스, 하나금융지주 등 일부 종목은 오름세다.
업종별로는 유통, 증권, 기계·장비, 전기·전자 등이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비금속만 유일하게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6.48포인트(1.40%) 내린 1162.81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1176.43으로 출발한 뒤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33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370억원, 23억원 순매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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