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8일부터 12일까지, 전국 우수 소 160여 두 출전

▲진주시는 (사)진주소힘겨루기협회가 주관하는 ‘제129회 진주 전국민속소힘겨루기대회’를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진주민속소힘겨루기경기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진주시)

[프레스뉴스] 정재학 기자=진주시는 (사)진주소힘겨루기협회가 주관하는 ‘제129회 진주 전국민속소힘겨루기대회’를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진주민속소힘겨루기경기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진주 전국민속소힘겨루기대회는 1897년 첫 대회가 시작된 이래 129회에 이르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민속경기로, 해마다 진주 10월 축제와 함께 열리며 시민과 관광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해 왔다.

이번 대회에는 진주, 청도, 의령지역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기량이 뛰어난 소 160여 마리가 출전한다. 대회는 백두급·한강급·태백급의 3체급으로 나뉘어 승자 대결 방식으로 진행되며, 모래 위에서 펼쳐지는 박진감 넘치는 한판 승부가 관람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경기장에서는 소싸움뿐 아니라 다양한 즐길 거리도 마련된다. 서지오, 진국이 등 초청 가수와 지역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이어지고, 황금송아지 3돈과 자전거 등 푸짐한 경품 행사도 준비돼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소는 농경사회에서 인간과 생활을 함께해온 소중한 동반자이며, 소힘겨루기는 풍년과 안녕을 기원하는 공동체 놀이이자 귀중한 전통문화 자산”이라며, “이번 대회와 더불어 10월 4일부터 19일까지 남강 일원에서 열리는 진주남강유등축제, 개천예술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등 다양한 축제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