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2025년 10월 축제 추진상황 보고회’ 개최
- 경남 / 정재학 기자 / 2025-09-23 04:5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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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는 22일 시청 시민홀에서 축제 유관기관과 단체, 관련 부서 공무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10월 축제 부서별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었다. (사진=진주시) |
이번 회의는 10월 개막하는 ▲2025 진주남강유등축제 ▲제74회 개천예술제 ▲2025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등 가을 대표 축제를 앞두고 교통·안전·편의·홍보 등 전 부문을 점검하고 기관별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올해 축제가 긴 추석 연휴와 맞물려 지난해보다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관리 강화, 교통 혼잡 해소, 바가지 요금 근절, 콘텐츠 경쟁력 제고를 핵심 과제로 정하고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실시간 혼잡도 분석 시스템을 도입해 관람객 이동 동선을 모니터링하고, 인파 밀집 구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상황 발생 시 안내 방송과 안전 요원 배치를 통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 또 경찰·소방·의료 등 유관기관과 합동 대응하는 통합상황실 운영을 고도화하고, CCTV 관제 확대와 재난안전통신망 연계로 위기 대응력을 높인다.
바가지 요금 근절에도 강력히 나선다. 축제장 내 모든 부스에 가격표 게시를 의무화하고, 자체 단속반과 민·관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상시 점검을 실시한다. 적발된 업체에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해 즉시 퇴출하는 등 강도 높은 제재를 가할 계획이다.
교통 대책도 강화된다. 시는 지난해보다 12% 늘어난 38개소, 1만3,266면의 임시주차장을 확보했으며, 공휴일과 주말에는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또한 행사장 주변 5개 정류장을 순환하는 ‘하모콜버스’를 새롭게 운영해 교통 혼잡 분산에 나선다.
콘텐츠 측면에서는 신규 유등 수량을 확대하고, 전통 유등에 첨단 기술을 접목한 ‘3D 홀로그램 유등’, ‘움직이는 유등’을 선보인다. 아울러 관내 공공기관과 기업이 참여해 유등을 제작·전시하는 ‘시민 참여 유등존’을 조성해 시민들의 직접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안전은 축제 준비의 최우선 과제”라며 “교통·편의·위생까지 빈틈없이 챙겨 시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겠다. 올해는 새로운 콘텐츠도 다양하게 준비한 만큼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진주시 가을 축제는 10월 4일 진주남강유등축제를 시작으로 10일 개천예술제, 이어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이 열리며, 19일까지 진주의 밤을 화려하게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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