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올 지역화폐 발행 목표 반년 만에 돌파

대전/충남/세종 / 신정은 / 2020-07-14 21: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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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지역화폐 인기 고공행진… 6개월간 3787억원 발행,2863억원 판매

▲ 충청남도 심볼.
충남 지역화폐가 지난 6개월 동안 발행액이 4000억원을 넘보며 올해 발행 목표액을 6개월 앞당겨 초과 달성하며 인기가 하늘로 치솟고 있다.

 

14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도내 15개 시·군이 발행한 충남 지역화폐는 총 378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 한해 발행목표로 잡은 3328억2000만 원보다 458억8000만 원 많은 규모다.

시·군별로는 천안이 555억5500만 원으로 가장 많고, 서산 500억 원, 아산 460억6400만 원, 부여 431억8400만 원, 서천 233억 원 등으로 뒤를 이었다.

판매액은 천안 555억5500만 원, 부여 431억8400만 원, 서산 329억8700만 원, 아산 245억9200만 원, 공주 193억2100만 원 등 총 2863억9100만 원으로 집계됐다.

환전액은 2224억1100만 원으로 천안 443억3200만 원, 부여 353억5000만 원, 아산 245억600만 원, 서산 235억2500만 원, 서천 167억9100만 원 등이다.

가맹 업소는 8만2581곳으로 전체 대상업소 9만4199곳의 87% 수준이다.

시·군별 가맹업소 및 가맹률은 천안 4만6472곳 100%, 아산 6369곳 74%, 서산 4387곳 87%, 논산 3259곳 93%, 태안 3004곳 91% 등이다.

도 관계자는 “충남 지역화폐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구입 시 할인 혜택이 크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도민 사이 지역경제 선순환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것도 하나의 이유로 풀이된다”라며 “앞으로도 특별할인이나 가맹점 확대, 통합관리시스템 도입 등 지역화폐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추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화폐는 지역에서 발행하고 지역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이나 코인 등의 결제 수단을 말한다.

도는 소상공인 매출증대와 지역 내 소비촉진을 통한 지역 소득 역외유출 방지, 지역경제 선순환 체계 구축 등을 위해 지난해 충남 지역화폐를 본격 도입·운영 중이다.

도는 충남 지역화폐 3328억2000만 원 발행 시 생산유발, 부가가치 유발, 현금 유동성 확보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1조4000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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