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금리 또 오른다…잔액기준 코픽스 18개월째 상승

경제/산업 / 김혜리 / 2019-03-15 17:22:16
  • 카카오톡 보내기
신규취급액 기준 내리고 잔액기준 코픽스는 올라
<사진=게티이미지>
(이슈타임)김혜리 기자=은행의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인 잔액기준 코픽스가 18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은행연합회가 15일 발표한 `코픽스 공시`에 따르면 지난달 잔액기준 코픽스는 2.02%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2015년 8월(2.03%) 이후 3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지난 2017년 9월 1.61%로 상승한 뒤 1년 6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의 잔액기준 코픽스에 연동하는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오는 18일부터 0.01%포인트씩 오른다.

반면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연 1.92%로 전달보다 0.07%포인트 내렸다. 지난 1월에 이어 두 달째 하락한 것으로 지난해 9월(1.83%)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하락 폭도 2016년 7월(-0.12%포인트) 이후 가장 컸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예·적금과 은행채 등 주요 수신상품의 금리를 가중평균한 값이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은행이 지난달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만 산출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잔액 기준보다 시장금리를 신속하게 반영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신규 코픽스는 잔액 기준보다 금리 변동이 빨라서 각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뒤 신중하게 대출 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