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용주사, '사도세자-정조대왕 추모재' 봉행... 정조의 효 사상 기린다

문화 / 프레스뉴스 / 2026-06-29 13: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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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5일 대웅보전서 기신재 합한 통합 추모재 및 전통 불교의례 거행
▲ 용주사 사도세자-정조대왕 추모재 홍보 포스터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본사 용주사가 오는 7월 5일 오전 10시 용주사 대웅보전에서 사도세자 기신재와 정조대왕 기신재 봉행을 합한'사도세자-정조대왕 추모재(齋)'를 봉행한다.

효찰대본산 용주사는 해마다 영조 38년, 극단적인 당쟁의 희생양이 되어 뒤주에 갇혀 죽은 사도세자의 기신재와 효심의 극치인 정조대왕의 기신재를 각각 봉행해왔다.

올해는 기신재에 앞서 7월 4일 오전 10시 사전행사로 ‘정조의 효심, 오늘을 피우다’와 ‘정조의 발자취, 그 길을 걷다’를 각각 용주사 천보루와 융건릉에서 진행한다.

먼저 사전행사‘정조의 효심, 오늘을 피우다’는 용주사 천보루에서 전통의례복장 체험을 할 수 있다. 참가자는 왕의 전통의례복장을 입고 사도세자와 정조의 이야기를 듣는 동안 용주사의 보물‘불설대보부모은중경판’에 담긴 정조의 효 사상을 생각해보게 된다. 이야기 중간 퀴즈도 맞추며 사찰에서 준비한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정조의 발자취, 그 길을 걷다’는 용주사의 어린이 법회 50명의 회원과 함께 정조대왕 효심의 길을 따라 융건릉을 걷는다.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당대의 역사를 듣고 정조의 발자취를 돌아볼 수 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융건릉은 사도세자와 혜경궁 홍씨를 모신 융릉, 정조와 효의왕후를 모신 건릉이 나란히 자리한 조선왕릉이다.

사전행사‘정조의 효심, 오늘을 피우다’는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정조의 발자취, 그 길을 걷다’는 오전 10시 용주사에서 출발하며, 참가 신청은 용주사 종무소로 하면된다.

추모재 당일 식전행사로는 전통음악 공연과 살풀이 공연이 펼쳐지며, 전주이씨 융건릉봉향회도 함께 참여한다. 또한 국가무형문화재 이수자가 시련·대령 의식을 봉행하는 등 전통 불교의례가 이어질 예정이다.

정조는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을 경기도 화산에 융릉으로 조성했으며, 사도세자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고 융릉을 수호하기 위해 용주사를 창건했다.

용주사 주지 성효스님은 “사도세자 기신재는 정조대왕의 효심과 애민 정신을 계승하며 선왕의 명복을 기원해 온 용주사의 중요한 전통”이라며 “앞으로도 정조의 효 사상을 현대 사회에 맞는 공동체 가치로 되살려 많은 시민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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