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일자리로 민심 추스르기…"광주형 일자리 매듭, 군산형 일자리 준비"
- 경제/산업 / 곽정일 / 2018-11-27 12:48:57
막판 진통에 호남 민심 하락 경계…당내 공모전 전환 주장에는 `유보`
(이슈타임)곽정일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최근 일자리 문제로 여론이 안 좋은 것에 대한 수습에 나서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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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곽정일 기자> |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27일 전북 익산에 있는 원불교 중앙총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광주형 일자리는 거의 매듭짓는 단계고 그다음으로 군산형 일자리를 만들려고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의 발언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최근 `광주형 일자리` 협상이 진통을 겪으면서 호남 민심이 냉각화됨에 따른 반전을 꾀하기 위한 발언이라는 해석하고 있다.
광주형 일자리란 광주광역시가 지역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고안한 사업으로, 기업이 낮은 임금으로 근로자를 고용하는 대신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복리·후생 비용 지원을 통해 보전한다는 일자리 창출 사업을 뜻한다.
그러나 임금 조건에서 광주시 및 노동계와 현대자동차가 임금 조건 부분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
현대차는 협약서에 주44시간 연봉 3500만원을 명시할 것을 요구하는 반면 광주시와 노동계는 주 40시간 근로 원칙만 반영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같은 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광주에서 어떤 극적인 타협이 확실히 이뤄질 수 있을 거라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당내 이원욱 의원이 제기했던 `일자리 공모제 전환`에 대해 홍 원내대표는 "좀 더 기다려 보겠다"며 유보적 입장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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