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경영위기 중소기업 인수협상 촉매자 역할 주목
- 대전/충남/세종 / 신정은 / 2020-08-07 09:00:33
충남 보령시가 경영위기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기업 인수협상을 적극 주선해 협상이 타결되는 성과를 거둬 주목받고 있다.
7일 보령시는 전날 시장실에서 김동일 시장이 진한조 ㈜한림 회장, 김용태 대표 등과 만난 자리에서 ㈜한림의 강산건설(주) 보령 철구공장 인수를 적극 권유하고 투자를 제안하는 등 다각도의 협의를 거친 끝에 같은 날 인수계약을 최종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주산농공단지 내 입주한 강산건설(주) 보령 철구공장은 건축 및 철강재 공사 등 특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건실하게 운영해왔고, 일자리 창출 등 지역 주민과의 상생으로 보령 남부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하지만 지난 2018년 지속된 경기침체로 위기를 극복하지 못해 영업을 폐쇄하는 상황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 ▲ 좌측 김동일 시장과 우측 진한조 ㈜한림 회장. |
경상남도 함안군에 주 사업장을 둔 ㈜한림은 지난 1981년에 설립해 철강, 금속, 비금속 업종의 조선기자재 및 건설 가설재를 생산하는 우수 중소기업이다.
최근에는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공법(사전제작 건축기술)에 사용되는 제품을 생산할 계획을 갖고 강산건설(주) 보령 철구공장 인수를 결정하게 됐다.
이번 인수계약에 따라 ㈜한림은 주산농공단지에 약 270억원을 투자하고 250여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며 오는 11일 충청남도와 합동으로 기업 투자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진한조 회장은“㈜한림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시와 함께 보령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일 시장은“코로나19로 기업 경영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지역에 투자를 결정하게 된 진한조 회장님을 비롯한 ㈜한림 관계자들께 고맙다”며 “시는 기업의 성공적인 지역사회 안착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으니 지역 일자리 창출 및 건실 운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